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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면도를 위한 에스키스

#119_2015년 2월 어느날, 천서봉

 

 

 

 

새해 들어서 최근의 한 달을

나는 마치 몇 달처럼, 아니 일년처럼 지나고 있는 중이다

사람은 누구나 변해야하고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

나는 지금 그 시절을 견디고 있는 것이다


 

내가 만드는 이 하찮은 회사가

언젠가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

새로운 시작이지만 언제나처럼 내 마음은 늘 마지막 같기를

마지막 만남처럼 슬프고 괴롭기를

 

 

-봉